보도자료

설해원 골든비치골프리조트, 설악산이 병풍처럼 놓여있는 친환경 코스

2017.12.28

 

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 설해원(雪海園), 말그대로 눈과 바다를 품은 뜰이다. 한마디로 자연 그대로의 정원인 셈이다. 구불구불 넘었던 미시령 고갯길을 뻥 뚫린 고속도로가 대신한 것을 제외하곤 모든 게 예전 그대로다. 그래서 안가면 가보고 싶고, 가 있으면 떠나기 싫은 곳이다. 산과 숲, 바다와 계곡이 어우러져 '신성하고 숭고한 산'이라는 의미를 갖는 설악산이 사시사철 새로운 옷을 갈아 입고 저만치서 병풍처럼 빙 둘러싸고 있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비경에 매료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물고 갔다고 하는 하조대 해변 기암절벽은 또 어떤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뻗은 노송이 동해 훈풍을 맞아 피톤치드가 분수처럼 쏟아져 나와서인지 예부터 장수촌으로 통한다. '힐링의 성지'라는 표현이 전혀 과하지 않다. 바로 그런 곳에 자리잡은 골프장이 있다. 설해원 골든비치리조트다.

천혜의 자연경관 자랑하는 친환경 27홀 코스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에 자리 잡은 이곳은 우리나라 최북단 리조트 골프장이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고성 통일전망대다. 설해원 골든비치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인위적 요소를 배제하고 친환경적인 요소에 방점을 찍어 만들어졌다. 현재는 27홀(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퍼블릭 18홀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코스는 바다와 산이 만나 천혜의 자연 지형을 이룬 낮은 해안 구릉지대의 습지와 적송 사이로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18홀 기준으로 6700m가 넘는 거리와 3개 코스의 각 홀마다 각각의 특색있는 다양한 전략성이 부여돼 라운드를 하는 동안 초보자에서부터 로우 핸티캡 골퍼까지 스릴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각 홀은 가급적 그린, 티, 페어웨이, 벙커, 러프에 이르기까지 실제 코스가 배열될 위치만 코스로 조성했다. 또 폰드나 계류는 원형지를 훼손하지 않은 채 자연미를 최대한 살려서 조성했다.

파인(Pine) 코스는 은은하고 푸른 적송 군락지에 조성돼 겨울에도 소나무 숲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새먼(Salmon) 코스는 8번홀과 9번홀이 시그니처 홀이다. 파5인 8번홀은 아일랜드 그린이어서 그린으로 향하는 목교와 그린 주변을 감싸고 있는 비치 벙커가 아름다움을 더한다. 9번홀은 그린 앞 3m 높이의 직벽 벙커가 위압감을 준다. 벙커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고도의 세컨 샷 전략이 필요하다. 씨뷰(Sea view)코스는 겨울 동해바다와 설악 대청봉의 비경이 한눈에 들어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티잉그라운드에서 하조대의 멋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5번홀 풍광이 압권이다. 이러한 하드웨어의 강점에 힘입어 지난 2009년부터 5회 연속 한국의 10대 골프코스에 선정됐다.

 


설해스테이 등 확충으로 복합리조트로 거듭나

올 4월에 만들어진 브랜드 '설해원'은 설악권 최초의 휴식과 힐링이 결합된 복합리조트형 프로젝트다. 현재 50실의 골프텔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래서 이와는 별도의 세 가지 형태의 고급 숙박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설해스테이(콘도형 90실), 마운틴스테이(빌라형 35실), 단독주택(140필지) 등이다. 마운틴스테이는 올해 말, 설해스테이는 내년 3월 개장을 목표로 공정이 한창 진행 중이다.

설해스테이는 똑같은 크기에 똑같은 디자인에서 벗어나 10가지 종류의 크기와 서로 다른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 마운틴스테이는 일본식 히노키 욕탕과 다실, 수영장 등 고급 설비를 내부에 갖출 예정이다. 콘도 크기별로 사용을 제한한 기존 회원권과 달리 모든 회원이 크기에 상관없이 콘도형과 빌라형 객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이하다. 단독주택은 설해원 단지 내 땅을 분양받아 만드는 이른바 '나만의 별장'이다.

프로젝트는 이것이 끝이 아니다. 제1차 설해원이 마무리 되면 제2, 제3의 설해원을 짓는다는 방대한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를 계기로 한국식 찜질방 문화를 접목한 'K-리조트' 문화를 해외에 전파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 대폭 개선

접근성도 빼어나다.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가 지난 6월 30일 개통돼 서울에서 양양까지 자동차로 1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게다가 양양국제공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불과하다. 2016년 3월부터 중국 및 러시아의 무비자 입국기간이 5일에서 10일로 늘어나 외국인 관광객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제선과 국내선이 대폭 증편되면서 이른바 '올림픽 특수'도 예상된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키 정기운항 노선 확충, 대규모 관ㅁ광시설 투자, 국제행사 도내 개최 등이 서로 연계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설해원 골든비치리조트는 양양국제공항관광단지 개발로 이 모든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golf@fnnews.com

 

기사원문보기 https://www.fnnews.com/news/201712281639335446